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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6주년 맞은 인천문화예술회관, 2020년에는 어떤 공연이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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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6주년 맞은 인천문화예술회관, 2020년에는 어떤 공연이?

다양한 예술작품 선보일 4개의 시립 예술단 (극단·교향악단·합창단·무용단)
무대 및 시설 업그레이드로 공연 및 관람 여건

 
인천문화예술회관 야간 전경1.jpg
인천문화예술회관 전경 (사진 인천문화예술회관)

 

 
1994년 4월 8일 개관 이후 인천시민의 문화생활에 큰 부분을 담당해온 인천문화예술회관이 26주년을 맞아  내‧외적으로 새단장을 거치고 관객들을 맞이한다. 
 
인천문화예술회관은 지난해, 야외용 승강기 도입과 조명설치, 대공연장 앞 비오톱(도시소생태계) 공간 조성 등의 시설을 보수 확충했는데, 올해에는 특히 ‘안전’을 위해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.
 
관객은 물론 예술회관을 이용하는 공연자들을 위해 총 4대의 승객/무대/화물용 승강기가 교체되며, 노후화된 공연장의 옥상 방수층도 재시공된다. 야외광장 또한 바닥 및 시설물 교체 공사를 통해 더욱 여유롭고 쾌적한 공간으로 재탄생 할 예정이다.
 
더불어 개관 이후 26년의 기간 동안 많은 연주자들의 손을 거친 그랜드 피아노를 교체한다. 피아니스트들에게 그날의 연주력을 판가름 할 만큼 중요한 척도가 되는 악기이기 때문에, 시설 개선으로 인해 더욱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.
 
 
인천문화예술회관_뮤지컬 영웅본색 사진.jpg
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될 뮤지컬 '영웅본색'

 

 
내실도 더욱 깊어진다.
 
<커피콘서트>, <클래식시리즈>, <스테이지 온 스크린>, <썸머페스티벌>, <스테이지149> 등 2011년부터 예술회관의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은 브랜드 공연들은 올해도 연중 이어져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.
 
클래식 애호가들을 위한 <클래식시리즈>로는 음악의 고장 체코의 정상급 음악단체인 ‘브르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’과 ‘한수진&김태형 듀오콘서트’와 같은 클래식 음악회 외에도 유니버설발레단의 ‘백조의 호수’ 등이 준비되어 있다. 탁월한 실력과 품격 있는 무대로 클래식 마니아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.
 
청소년들을 위한 무대도 여름과 겨울에 걸쳐 펼쳐진다. 매년 여름 인천을 클래식 열기로 뜨겁게 달구었던 <썸머페스티벌>과 한해를 마무리하는 학년 말,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할 수 있는 <얼리윈터페스티벌>이 올해도 개최된다. 재즈, 현대무용, 연극 등 순수예술에 뿌리를 둔 흥미롭고 교육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.
 
‘황금 같은 금요일, 토요일 끼 있는 무대’를 외치며 여유로운 주말의 시작을 알린 야외상설무대 <황.금.토.끼>는 따뜻한 날씨와 함께 찾아온다. 복장과 형식, 연령, 관람료에 구애받지 않는 공연으로 지난 26년간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스테디셀러 프로그램이다. 무대와 관객석, 조명 및 음향 시설을 새롭게 단장한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만큼 기대치를 높여도 좋다.
 
그 외에도 인천 최대 규모 다목적 공연장으로서 유명 공연들 역시 유치했다. 호평을 받고 있는 창작뮤지컬 ‘팬레터’와 스테디셀러 스릴러 뮤지컬 ‘레베카’, 원작의 아성을 넘보는 뮤지컬 ‘영웅본색’, 천상의 목소리라 불리는 ‘리베라 소년합창단 내한공연’ 등 굵직한 공연들이 이어진다.
 
인천시립교향악단.jpg
인천시립교향악단

 

 
지난 해, 3.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을 기념하여 12년 만에 합동으로 창작극을 선보이며 종합공연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인천시립예술단. 올해는 각자의 위치에서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기획이 예정되어 있어 큰 기대를 받고 있다.
 
총 9회의 정기연주회를 준비 중인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올해 인천문화예술회관과 아트센터인천을 오가며 연주한다.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하는 <베토벤 리커밍 시리즈>, 인천시향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예견하는 <뉴 골든 에이지 시리즈> 등이 작년에 이어 펼쳐지며, 주목받는 젊은 협연자를 선정해 그들의 음악세계를 조명하는 <클래식 나우 시리즈>가 신설된다. 2020년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트럼펫터 성제창을 소개하며 그들의 음악세계를 조명할 예정이다.
 
인천시립합창단은 상반기에 3.1절을 기념하여 헨델의 오라토리오 ‘이집트의 이스라엘인’을 아트센터 인천에서 연주한다. 파라오의 억압에서 벗어나 출애굽의 역사가 담긴 이 곡을 감상하며 일제강점기 일본에 맞서 독립운동을 펼쳤던 선조들의 얼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다. 9월 중에는 시민합창인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인 ‘인천합창대축제’가 8회째를 맞이하여 4일간 풍성하게 열린다.
 
인천시립무용단은 다양한 창작 작품과 기획으로 관객에게 보다 다가서는 한 해를 보낼 예정이다. 4월에는 현장에서 연주되는 영화 음악에 맞춰 다양한 감정과 장면을 무대 위에 춤으로 펼쳐내는 창작 공연(MOV.ing), 11월에는 새로운 정기공연 시리즈로 판소리의 음악적 구성방식과 캐릭터를 통해 전 연령, 세계 모든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‘고전에서 길을 보다 - <수궁가 : (where is the liver)>’를 선보인다.
 
창단 30년을 맞이한 인천시립극단은 “2020년은 인천시립극단이 시민여러분과 함께한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”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들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들을 기념할 예정이다. 인천을 소재로 한 연극 <무의도 기행>을 선보이며, 명작들을 재구성하여 신선한 시각에서 바라보는 <고전의 현대화 시리즈>도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.

김규호 인천문화예술회관 관장은 “장기적인 안목으로 친근하지만 늘 새롭고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. 도심 속의 문화 쉼터로 되새겨질 우리 예술회관의 2020년을 기대해 달라”고 전했다.